장항준 "'더 킬러스', 새롭고 용기있는 시도…기쁘고 자부심 느껴"

[N현장]장항준 감독/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엔솔로지 영화 '더 킬러스'에서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새롭고 용기 있는 시도에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더 킬러스'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한국 영화 장르들이 너무 고정돼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고는 하는데 그런 면에서 굉장히 근래 하지 않았던 새롭고 용기 있는 시도의 작품에 참여해서 기쁘고 자부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 입장으로 다채로운 색깔의 영화라 눈과 귀와 머리가 즐거웠다, 그래서 더 의미 깊은 작품이다, 부디 손익분기점 넘어서 용기 있는 이런 기회가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를 연출한 이명세 감독이 총괄 크리에이티브를 맡았으며 배우 심은경이 각기 다른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펼친다.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장항준 감독, 이명세 감독이 각각 한 편씩 단편을 연출했다.

한편 '더 킬러스'는 오는 23일 개봉한다.